이혼을 결심했다면 감정보다 준비가 먼저예요. 가장 먼저 할 일은 재산 파악이에요. 부동산 등기부등본, 배우자 명의 예금·보험·자동차·연금 등 공동재산을 목록으로 정리하세요. 혼인 중 형성한 재산은 명의와 무관하게 재산분할 대상이 되므로, 지금 재산 현황을 파악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 상대방이 재산을 빼돌릴 수 있어요.
다음으로 유책사유가 있다면 증거를 확보하세요. 외도, 가정폭력, 경제적 학대 등의 증거는 위자료 청구와 재판이혼 사유로 활용돼요. 카카오톡 대화, 사진, 진단서, 통화 녹음(당사자 직접 녹음은 적법) 등을 미리 백업해 두세요. 이혼 통보 후 증거가 삭제되는 경우가 많으니 결심 직후 바로 확보하는 게 중요해요.
마지막으로 자녀 문제 방향을 설정하세요. 자녀 양육권·친권을 어떻게 할지, 양육비는 얼마로 할지 큰 그림을 그려야 협의 방향이 잡혀요. 협의이혼을 택한다면 양육 문제는 이혼 성립 전 반드시 합의해야 하는 선결 조건이에요. 변호사 초기 상담은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돼요.